소설/소설 - 단편집

자캐즈 스토리 단편집 (짝빤이) - 길을 잃은 일말의 빛

⭐️빤짝이🌟 2026. 2. 11. 16:33

(이전에 쓴 소설이랑 조금 다를수도!!!!!!)
 
 
 
 
 
...때는 바야흐로....
 
아니지, 이건 좀 뻔하니까.
 
크흠, 아무튼 계속 말하자면요오...
 
저는 이런 성격이 아니였을 거에요..
 
과거의 제가 쓴 일기를 읽으려고 이 자리에 오긴 했는데..
 
으악! 죄송해요! 말이 길어졌네요.
 
이제 읽도록 할게요..
 
- - -
 
DAY - 0 태어난 날
 
수많은 별들이 놓인 드넓은 우주.
 
거기선 별들이 저마다의 빛을 뽐내기 바쁘다. 
 
그 중에서도 갓 태어난 별은 울며 지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케이스였던 모양이다.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쓸 정도의
지능을 가질 줄이라곤 몰랐다고 어른?
이라고 정의해야할까 고민되는 이들의 목소리가 오간다.
 
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솔직히 쓰긴 귀찮으니 여기서 마치도록 해야지.
 
이제 가져가야 한다고 어떤 이가 말하기에.
 
 
 
 
DAY - 333 멸망의 날
 
광활한 축제의 열기가 보였다.
 
하지만, 난 저 멀리의 별이 궁금하였기에 오늘도 관찰에 눈을 붙였다.
 
안 가길 잘했을지도, 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목숨을 의미한다. 
 
나의 별로 돌아가보니 전부 재로 변해버린 나의 별과
 
아주 미묘하게 빛나고 있는 별조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그걸 들고 공허한 우주를 맴돌았다. 
 
분명히 별은 많은데 허무한 공허 속인 것만 같았다.
 
죽고 싶다. 하지만 살고 싶다.
 
난 어느 쪽의 편을 들어야 하는 걸까.
 
 
 
DAY - ? 결심
 
최근 우주 어딘가의 '망각의 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주에 나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 가능한 일이겠지.
 
그냥 이 기억들을 없에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망각의 별'의 능력이 나에게 도움이 되길.
 
 
DAY - 1 나의 길
 
모든 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나의 길이 보이는 것만 같이 어딘가로 발을 뻗어 갔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포스티브' 마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