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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즈 스토리(짝빤) - 버려진 자(상)
⭐️빤짝이🌟
2025. 4. 14. 19:46
자신의 정체성도 모르는 존재,짝빤이는
지하 감옥에서 탄생하여
가혹한 생활을 하면서 지냈다.
그는 매일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매일 지속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자신의 유일한 장점이라 생각하던 ‘긍정’도
있어버린 채로 생활을 이어나가던 짝빤이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저 동화책 속 아이처럼 될 수 있을까.‘
감옥에 나름 어린애라고 쥐어줬던 동화책 한 권.
그곳에는 항상 행복한 아이가 있었다.
어린애라면, 이 감옥이라도 나가게 해주지.
탈출 하자, 이 지긋지긋한 감옥에서.
탈출은 쉬웠다.
오랬동안 녹슨 철장, 문 등 다 녹슬었기 때문에
그냥 나가면 그만이였다.
이렇게 쉬울 줄 알았으면 그냥 나가는 건데.
탈출하고 나서 정처없이 뛰어나온 곳은 바로…
울창한 숲.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고민하지만 짝빤이는 잊고 있던, 아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자신의 능력이 뭔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신체 능력, 체질 등을 생각해봤지만.
다른 능력을 발견해버렸다..?
바로 물과 빛을 마음대로 다루는 능력.
물은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내가 물을 좋아하니까.
근데 빛은 뭘까?
난 빛에 관련이 없는거 같은데.
뭐, 밤에는 유용하겠지.
그런데 이상하다.
왜 내가 생각하던 적대적인 생물들은 하나도 없지..?
그리고 울창한 줄 알았던 숲은
그냥 하나의 작은 숲이였다.
뭐, 이제는 그게 알빠인가.
가자.
마음은 굳게 닫힌 채로
밝은 세계로.